직무 수행 오영훈 54.5%, 김광수 62.9% “잘하고 있다” [여론조사]

직무 수행 오영훈 54.5%, 김광수 62.9% “잘하고 있다” [여론조사]
오 지사, 젊은층·서귀포시서 긍정 평가 높아… 60대는 잘못하고 있다 40.9%
김 교육감, 고령층·제주시을서 긍정 높아… 학생 76.7%가 '잘하고 있다'
제주서 가장 시급한 현안 민생 경제대책 마련,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꼽아
  • 입력 : 2023. 09.26(화) 19:00  수정 : 2023. 09. 29(금) 12:4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한라일보와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는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와 함께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도민 54.5%는 오영훈 지사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봤고, 62.9%의 도민 역시 김광수 도교육감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또 제주도민들은 제주 지역에서 해결이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 등 민생 경제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제주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34.0%로 집계됐으며 '모름' 7.5%,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4.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잘하고 있다'가 55.4%, '잘못하고 있다'는 36.4%였으며 여성은 '잘하고 있다'가 53.5%, '잘못하고 있다'는 31.6%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8~29세가 60.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58.6%, 50대가 53.4%, 30대가 53.0% 등의 순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0대가 40.9%로 가장 많았고 50대 37.2%, 30대 36.2%, 40대 33.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갑 지역은 '잘하고 있다'가 53.6%, '잘못하고 있다'가 32.9%로 나타났으며 제주시 을 지역은 '잘하고 있다'가 53.3%, '잘못하고 있다'가 38.3%였다. 서귀포시 지역은 '잘하고 있다'가 57.1%, '잘못하고 있다'가 30.1%로 집계돼 3개 선거구 중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별 응답에서는 학생 71.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사무·관리 직군 57.9%, 가정주부 52.9% 등의 순으로 긍정 평가했다. 반면 자영업자의 39.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기능노무·서비스 직군이 37.5%, 농·임·어업 직군 35.0% 등의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긍정·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67.0%가 긍정, 27.9%가 부정 평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자는 45.6%가 긍정 평가, 43.4%가 부정 평가했고 정의당 지지자는 40.7%가 긍정 평가, 41.5%가 부정 평가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제주도교육감 직무 수행 평가=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2.9%, '잘못하고 있다'는 23.7%로 나타나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어 '모름'이 11.4%, '어느 쪽도 아니다'가 2.0%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른 평가에서는 남성 64.0%가 '잘하고 있다', 25.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은 '잘하고 있다'는 61.9%, '잘못하고 있다'는 22.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0대에서 70.9%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에서 66.1%, 18~29세 63.5%, 50대 62.2% 등의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30대에서 3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대 32.2%, 18~29세 26.0%, 50대 23.9% 등의 순으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지역은 '잘하고 있다'가 62.3%, '잘못하고 있다'가 24.6%로 응답했으며 제주시을 지역은 '잘하고 있다' 63.8%, '잘못하고 있다'25.8%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지역은 '잘하고 있다'가 62.7%, '잘못하고 있다'가 19.9%로 응답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직업별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학생 76.7%는 '잘하고 있다'고 했고 농·임·어업 직군 65.8%, 자영업 64.0% 등의 순으로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사무·관리 직군에서 27.0%로 가장 높았고 기능노무·서비스 직군이 25.5%, 가정주부 23.7% 등의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긍정·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70.4%가 긍정 16.5%가 부정 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64.7%가 긍정, 26.2%가 부정 평가했다. 정의당 지지자는 56.1%가 긍정, 30.0%가 부정 평가했다.



제주지역 시급한 해결 과제

▶제주도 당면 해결 과제=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제주도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물가 안정 및 민생 경제 대책 마련'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17.4%가 물가 안정 및 민생 경제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17.1%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을 답했다.

이어 ▷제2공항 갈등해소 13.6% ▷환경보전 및 난개발 억제 11.7%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10.8% ▷교통·쓰레기·상하수도 등 생활불편 해소 9.6% ▷부동산 가격 안정 9.1% ▷농수축산업 등 1차산업 활성화 4.6%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3.3% ▷모름 1.6% 등의 순으로 제주 현안을 지목했다.

남성은 제2공항 갈등 해소 16.8%, 물가 안정 및 민생 경제 대책 마련 14.4%,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 13.5%의 순으로 시급하다고 했고, 여성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 20.6%, 물가안정 및 민생 경제 대책 마련 20.4%, 환경 보전 및 난개발 억제 13.5% 등의 순으로 시급하다고 응답해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 분야와 일본 오염수 대응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직업별 현안은 농·임·어업의 경우 19.3%가 1차산업 활성화, 학생 26.1%와 자영업 22.3%, 기능노무·서비스직 17.2%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가정주부 21.1%와 사무·관리직 18.6%, 무직·은퇴·기타 17.5%는 물가 안정 및 민생 경제 대책을 가장 해결이 시급한 제주 현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와 인터뷰 조사 등으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9312명 중 1502명 응답 완료(제주시갑 15.6%(3199명 중 500명 응답), 제주시을 15.1%(3311명 중 500명 응답), 서귀포시 17.9%(2802명 중 502명 응답)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김도영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80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