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들불축제 이산화탄소 배출 과장된 주장"

고태민 "들불축제 이산화탄소 배출 과장된 주장"
제주시 들불축제 관련 보도자료 발표하고 입장 표명
"제주 유일무이한 축제… 정월대보름 축제로 환원을"
  • 입력 : 2023. 10.04(수) 13:57  수정 : 2023. 10. 05(목) 12:4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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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제주도의원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애월읍 갑)은 지난달 26일 제주시가 발표한 들불축제 도민 숙의형 원탁회의 결과에 대해 "축제를 사실상 존치한다는 발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4일 밝혔다.

고태민 의원은 "들불축제 초창기부터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 도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고 신철주 군수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도내 목축 세시풍습인 촐왓 가두기와 마을목장 방에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국내 유일의 '불'을 테마로 창안된 축제"라고 했다.

이어 "1997년부터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로 개최돼 올해로 27년을 맞고 있는 제주의 대표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5년도 예비 축제지정 이후 유망축제, 우수축제, 최우수 축제, 2020년부터 관광문화축제로 지정받아 타시도 20여 개 축제와 어깨를 같이해 개최되고 있는 제주의 유일무이한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들불축제와 관련해 생태계 파괴, 환경훼손 문제 등 기후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과장된 문제에 대해서는 도민들도 동의할 수없을 것"이라며 "목장용지 1만㎡에 2~3시간 불을 지폈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논하는 것은 과장된 주장으로 들불축제의 산불 위험성의 경우 새별오름 주변에 5개 오름 중 가장 가까운 이달봉과 880m 거리에 있음에도 산불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또 "제주도는 관광을 비롯한 제3차 산업의 GRDP가 80%를 상회하는 국제관광도시로 국내외 지도자 초청 및 관광객 유치, 도민화합의 장으로 들불축제가 활용되고 있다"며 "들불축제는 전통성과 지속성, 진정성 있는 축제로 제주시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로 환원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살리고 향후 전국 산불경보 발령 기간과 겹치지 않고 개최하도록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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