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배추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 공모에 한림농협이 신청한 양배추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은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목별로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지역단위 자율 수급조절 주체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39개소 경영체가 이번 공모에 신청했으며, 6월부터 서면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총 19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지역은 한림농협 1개소가 선정됐다.
한림농협은 2024년부터 2년 동안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양배추 품목에 대한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및 컨설팅 ▷품질 관리를 위한 기계(장비) 구입 및 저온저장시설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업 1년 차에는 재배농가 조직화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한 공동경영체 역량 강화와 포장기, 제함기 등 품질 관리를 위한 기계를 구입하는데 중점을 두고 2년 차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신축과 냉동탑차 구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시장 변화에 적응하려면 공동경영체를 통한 농가 조직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 제주 양배추 재배농가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