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글날] "제주어는 세계 속에 빛나는 문화유산"

[오늘 한글날] "제주어는 세계 속에 빛나는 문화유산"
제주도 '제577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
  • 입력 : 2023. 10.09(월) 14:35  수정 : 2023. 10. 10(화) 08:2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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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577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어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577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제주어 가수 '뚜럼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제주어 지키기에 애쓰는 도민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제주빌레앙상블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글발전 유공자로 제주어보전회 김영한 교육부장, 서귀포시 제주어보전회 이춘송 부이사장, 제주어연구소 김보향 이사, 오라 책 읽는 주부들의 모임 고수진 총무가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세계 속에 빛나는 제주의 고유문화유산인 제주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제주어의 보존과 미래세대 전승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탐라왕국의 숨결과 중세 한글의 형태를 간직한 제주어는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유산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제주도정은 제주어를 더 널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매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을 제주어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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