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위 2대 위원에 허상수 재경4·3유족회 공동대표 임명

진화위 2대 위원에 허상수 재경4·3유족회 공동대표 임명
윤석열 대통령 13일 허 신임 위원 임명 재가
  • 입력 : 2023. 11.13(월) 10:58  수정 : 2023. 11. 13(월) 20:3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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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수 재경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

허상수 재경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허상수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68)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2대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위원은 1980년 전국연합노동조합 중앙특허법률지부 지부장을 시작으로 1988년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국장과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1995년에는 성공회대학교 사회문화연구원 연구교수에 이어, 고려대와 국민대 등 외래교수로 강의를 했다.

2000년에는 국무총리소속 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 2003년에는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운영위원), 2004년에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제주4·3연구소 이사와 지속가능한사회연구소 소장, 사단법인 한국사회과학연구회 이사장,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허 신임 위원은 제주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허 신임위원의 임기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11월 12일까지이다.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은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라 대통령 지명 1명에 여야가 각 4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허 위원 등을 비상임위원으로 선출, 진화위원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허 신임 위원에 대한 임명은 대통령실 인사검증 과정에서 무산될 뻔 했다. 허 위원이 40년 전 노조 결성과 관련해 구속돼 징역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 1년여전 재심 재판에서 선고 유예 판결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진화위 측은 "선고유예 기간이 지난 8월 27일자로 끝나면서 결격사유가 해소돼 임명이 재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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