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작가들의 '특별한 창작 세계여행'

특별한 작가들의 '특별한 창작 세계여행'
미국, 한국 성수동, 러시아 총 3개 도시서 열리는 국제 전시
제주 청소년 미술작가 김용원 군 등 발달장애 예술가 15명 참여
  • 입력 : 2023. 11.13(월) 17:0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아프리카 코끼리 마쿵, 김용원 작가. 김용원 작가 모친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발달장애 청소년인 김용원 군(서귀포 온성학교·15)이 미국 아틀랜타, 한국 성수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국제 전시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용원 군을 포함한 15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시스플래닛이 주관하는 '열린행성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세계'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작가들의 내면 세계를 보여주고 맑은 에너지를 전달하여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됐다. 회화 작품들과 페인팅ASMR, 모션그래픽, 3D 애니메이션 등 작가와 작품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세스 아트 작업도 함께 전시되어 작가 각자의 세계관도 엿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아틀랜타 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됐으며 러시아에선 블라디보스톡 시장의 초대를 받아 내년 1월 CCA현대미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 중 가장 큰 전시인 한국 전시가 오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열린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본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기술 매칭 사업과 칼텍이앤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9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