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력도’ 이형상 목사 재조명

‘탐라순력도’ 이형상 목사 재조명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세미나 개최
  • 입력 : 2023. 11.24(금)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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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 제주목사 이형상의 행적에 대한 기존 시각들과 이형상 연구의 나아갈 방향을 재고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3일 오후 1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학술세미나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에 미친 영향과 후대의 기억'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형상의 행적에 대한 기존 시각을 재조명하고 제주사람들의 이형상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 18세기 초 제주도의 사회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형상은 1701년(숙종 27) 11월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임명돼 이듬해 3월 제주도에 부임했다. 그는 1년 남짓한 기간에 제주의 사회, 경제, 군사, 교육 등 각 부문을 개혁하고, 의례의 유교화를 통해 유교적 질서를 확립하려고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형상은 조선시대 제주를 거쳐 간 목사 286명 가운데 제주 관련 기록을 가장 많이 남겼다. 그가 남긴 300여 년 전 제주 기록은 '탐라순력도'를 비롯해 '탐라지도', '탐라록', '탐라장계초', '남환박물' 등이다.

이날 박규형 병와연구소장은 '제주목사 이형상의 연구 현황과 나아갈 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와 영천이 상호 협력해 병와 이형상의 유고와 유물을 전시하는 기회를 늘리고, 그의 활동상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 이에 더해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부임해 제주도를 떠날 때까지 행적을 정확히 정리하고 정밀한 행적 지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며, '탐라순력도'의 각 장면을 살려 제주 원도심을 재생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해야 한다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또 "이형상의 방대한 저서 및 관련 자료를 연구하고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자와 공기관 관계자들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다혜기자





제주조달청 레미콘 제조 현장 방문


제주조달청(청장 육창용)은 23일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주)제주레미콘을 방문, 수급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도내 3개 레미콘 조합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새마을금고 동홍지점 개점식


서귀포새마을금고(이사장 윤재순)는 지난 22일 동홍지점 개점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동홍동주민센터에 이웃 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윤재순 이사장은 "동홍지점을 통해 회원과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금융을 실천하는 금고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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