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 위한 '도민 참여 숙의 토론회' 종료

행정체제 개편 위한 '도민 참여 숙의 토론회' 종료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 25일·26일 양일 간 토의·설문
내달 8일 도민공청회 9일엔 마지막 여론조사 실시 예정
  • 입력 : 2023. 11.26(일) 17:54  수정 : 2023. 11. 27(월) 17:3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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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민 참여 숙의 토론회' 현장.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3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가 진행됐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25일과 26일 이틀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도민 참여 숙의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숙의 토론회에는 제주도민 300명이 참가했으며 행정구역 개편 대한 8개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토의를 이어나갔다.

도민들은 25일 3차 토론회를 통해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바탕으로 제주도를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누는 적용 대안과 4개 구역으로 나누는 동서분리 적용 대한 등의 장단점을 논의했다.

또 26일 4차 토론회에서는 행정체제 개편 모형과 행정구역 조정안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해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최적안을 답변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이번 숙의토론 결과를 종합해 적합한 후보 대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8일 도민공청회를 열고 9일에는 4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 12월 말 연구용역 최종보고와 함께 주민투표안과 행개위의 권고안까지 도출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 발표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제3차 여론조사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0.8%를 기록했다.

이중 적합한 행정구역의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57.4%가 군의 동서분리에 따른 4개 구역이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한 3개 구역이 적합하다는 의견은 32.6%로 나타난 다 있다.

4개 구역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경쟁 기반 구축 및 동서지역 발전 가능성' 40.9%,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정책 추진 가능' 38.1%, '읍면 청사 배치로 행정기관 접근성, 주민 참여도 좋음' 21%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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