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 정동벌립장 전승자 모집

제주도 무형문화재 정동벌립장 전승자 모집
정동 이용해 만든 모자... 현재 공석
  • 입력 : 2023. 12.01(금) 14:1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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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정동벌립장 전승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가 공개 모집을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인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 종목인 정동벌립장(1986년 4월 10일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정동(댕댕이덩굴)이라는 식물 줄기를 이용해 만든 모자로, 2대 보유자인 홍달표 선생이 지난해 9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되면서 보유자가 공석인 종목이다.

명예보유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업적을 고려해 인정된다.

보유자 인정 신청은 인정받은 전승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8년 이상 활동하고 있으면서 정동벌립을 전형대로 제작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내년 1월 5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서류심사,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의 인정 조사,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인정 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보유자로 인정된다.

공고문은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세계유산본부(064-710-697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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