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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주도 시무식 참석자들이 APEC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2024 갑진년(甲辰年) 제주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더욱 담대한 혁신의 기치로 도민과 함께 당당한 제주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제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제주도청 및 행정시 직원, 제주도 소속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무식은 2024년 도정 운영의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제주도 공직자와 유관기관,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희망찬 제주 퍼포먼스, 신년사, 문화공연,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6개월 간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정 발전을 위해 힘쓴 공직자들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격려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정책이 너무 앞서나간다는 지적과 걱정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11차례의 대통령기관 표창을 받았고, 제주의 비전을 계획으로 구체화시키면서 도민들의 걱정은 기대로 우려는 성원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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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열린 제주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 지사는 또 올해의 화두는 '혁신의 바람으로 비상하는 제주'라며 인공지능(AI)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제주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1조원을 넘어섰지만 1인당 GRDP는 아직 전국 최하위에 머무른다"며 "'기업 하기 좋은 제주'를 통한 상장기업 육성·유치, 워케이션 활성화, 제조업 비중 10% 상향 등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지속가능한 제주의 성장과 발전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준비해 온 여러 신산업이 올해 구체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혁신의 과정에서 두려워할 시간도 두려워할 이유도 없는 만큼 과감하게 도전하고 응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