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6전국체전 준비 본격..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

제주 2026전국체전 준비 본격..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
올해 체육 분야에 예산 총 1227억원 투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 등 조성
  • 입력 : 2024. 01.04(목) 10:20  수정 : 2024. 01. 04(목) 10:4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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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체육 분야에 총 12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도민 만들기에 나선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체육 분야 예산은 지난해 1105억원 대비 11% 증가한 규모로 ▷전문체육인 육성 및 스포츠인권 강화 ▷생활체육 저변 확대 ▷장애인 체육 육성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축제 개최 ▷생활권 중심의 도민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스포노믹스 육성을 위한 전지훈련 유치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전국체전 전문체육의 체계적 육성관리 강화에 143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연차별 직장운동부 육성계획 수립, 우수선수 확보 및 지역연고팀 관리를 강화하면서, 제주체육을 빛낸 선수를 발굴하고 '장한 어버이상' 제도를 확대한다.

종합체육대회 참가선수 및 직장운동경기부의 경기력 향상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스포츠과학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평가시스템과 선진 훈련시스템, 선수 고충상담 창구를 활성화시켜 나간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등 도민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89억원을 투입하며 다문화가정, 농어촌, 어르신, 유소년 등 대상자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도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보편적 체육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

특히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월 9만5000원을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올해부터 저소득층 유·청소년은 월 10만원, 장애인은 월 11만원으로 상향된다.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환경 조성을 위해 5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2종목 8명→3종목 9명) 확대와 장애인스포츠단 운영 활성화, 장애인 전국대회 참가 지원을 확대한다.

전국체전 연계 도내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보강에는 52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연계해 도내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노후 등에 따른 개·보수 국비지원사업을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국제·전국 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노믹스 활성화에는 48억원을 투입해 전지훈련팀 유치협의체를 확대하고 SWOT 분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장점을 극대화'하는 고부가가치 스포노믹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지훈련 유치 마스터 플랜을 마련한다.

아울러 체육인 인권보장을 통한 안전한 스포츠환경 조성도 나선다. 스포츠인권기본계획 수립, 제주 스포츠인권헌장 제정 등을 추진하고 인권교육 확대 등 스포츠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체육단체와 연계해 마련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26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체육 기반시설 확충 등 로드맵을 마련하고, 도민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도민, 행복한 도민'에 중점을 두고 체육행정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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