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이틀 연속 맹타…공동 2위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이틀 연속 맹타…공동 2위
세계랭킹 1위 셰플러, 1타차 단독 선두…안병훈 공동 5위
  • 입력 : 2024. 01.06(토) 20:24  수정 : 2024. 01. 06(토) 20:2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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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 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을 지켰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플랜테이션 코스(73)에서 열린 더 센트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6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티럴 해턴(잉글랜드),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하루 동안 9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그룹과는 1타 차이다.

임성재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 적중률 89%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임성재는 1번홀 버디를 2번홀 보기를 맞바꿨지만 이후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9번홀 버디 뒤에는 한동안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임성재는 15번홀부터 4개홀 동안 3타를 줄이며 둘째날을 마쳤다.

임성재는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서 경기하기 쉬웠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도 좋은 스코어를 낼 거 같은데 저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18번홀(파5) 이글에 힘입어 9타를 줄이며 공동 5위(중간 합계 14언더파 132타)로 뛰어 올랐다.

18번홀에서 드라이버로 369야드를 날린 안병훈은 두 번째 샷을 홀 2m도 안되는 곳에 붙인 뒤 퍼트로 깔끔한 이글을 낚았다.

7타를 줄인 김시우는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23위로 올랐고, 3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주형은 공동 39위(8언더파 138타)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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