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경호처장 경질하고 국민께 사과하라"

"윤 대통령은 경호처장 경질하고 국민께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논평 발표하고 규탄
"야당 의원 범죄자 취급… 입법부에 대한 모독"
  • 입력 : 2024. 01.19(금) 13:05  수정 : 2024. 01. 22(월) 09:0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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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국회의원.

[한라일보] 더불어 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 경호원들에 제압당한 일과 관련해 19일 논평을 발표하고 "야당 국회의원을 범죄자 취급한 경호처장을 경질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라"고 말했다.

송재호 의원은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 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라고 말한 것이 사지가 들려 지역주민 앞에서 끌려 나갈 일이냐"며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부르짖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모습인지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초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약속하며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지만 6개월여 만에 중단했으며 그렇게 귀를 닫고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사를 탄압하기 시작했다"며 "야당 국회의원을 범죄자 체포하듯 끌어낸 것은 입법부에 대한 모독이자 삼권분립의 부정으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대표를, 국민의 목소리를 그리고 정권의 동반자인 야당을 어떻게 대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 "대통령실은 야당 국회의원이 행사장 밖에 내던진 일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강성희 의원과 현장에 계신 전북 도민, 사태를 지켜본 국민께 사과하고 경호처장 경질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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