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작년 전자책 대출 1위는 창업성공기 '역행자'

한라도서관 작년 전자책 대출 1위는 창업성공기 '역행자'
전자책 이용률 증가세... 지난해 전년대비 37% 는 1만1880명 대출
  • 입력 : 2024. 01.23(화) 10:24  수정 : 2024. 01. 23(화) 17: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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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대출하는 도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1만2000명 가까이 전자책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이다.

23일 한라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자책 대출 서비스 이용자는 2021년 7472명, 2022년 8672명, 지난해는 1만1880명이다.

한라도서관은 코로나19 시기에 전자책 이용 요구 증가에 대응해 2021년부터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5만여종을 시작으로 현재 약 10만 여종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소장형+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운영으로 매년 전자책을 구독하는 도민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도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전자책은 자청 작가의 '역행자'였다. 이어 '트렌드 코리아 2024',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불편한 편의점', '도파민네이션'순으로 나타났다.

한라도서관은 지난해 도민들은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는 독서 트렌드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1위에 오른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자수성가 청년'의 줄임말로, 무자본 창업을 통해 30대 초반 성공을 이룬 이야기로 불안한 시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라도서관은 올해에도 전자책 제공 확대를 비롯 양질의 장서를 확충하고 도민희망도서를 신속히 구입하는 등 독서 편의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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