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업에 '심폐소생술'… 조기 발주·신속집행 60% 목표

제주 건설업에 '심폐소생술'… 조기 발주·신속집행 60% 목표
제주도 '2024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 수립
역량 강화 컨설팅 및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
4대 전략·18개 과제 선정… 신속집행 60.5% 목표
  • 입력 : 2024. 03.07(목) 10:15  수정 : 2024. 03. 07(목) 16: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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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지역 건설산업 지원을 위한 추진 전략과 과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금리, 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4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관련 부서에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도내 건설단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2월 28일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대 전략·18개 추진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계획은 도내 건설업체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해외 및 도외 건설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업체의 역량 강화와 국내 건설대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내 건설업체의 공사관리, 공사시공, 영업역량 등 6개 분야 컨설팅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 용역을 실시하고 도내 건설업체와 국내 건설대기업 간 만남의 날을 추진해 상생 발전과 해외·도외 동반진출을 위한 협력업체 등록 지원 등 협력관계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건설시장 추세에 발맞춰 공공 건설공사의 품질 및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건설산업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교육 및 교류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 사업을 대상으로 주요 공정 등 전 과정을 촬영하는 건설산업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설공사 품질 향상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을 통한 사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건설사업 예산 3조723억원 중 조기 발주 및 신속집행 60.5% 달성을 목표로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통한 건설공사 추진, 공공주택 7000호 공급 등을 통해 건설사업 수주 물량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 및 미분양 등으로 지역 건설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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