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진보당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로 '단일화'

민주당·진보당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로 '단일화'
민주진보개혁연대 출범 선언하며 정부 심판론 강조
"총선·보선 4곳 국민의힘에 단 한 석도 안 내줄 것"
  • 입력 : 2024. 03.07(목) 13:39  수정 : 2024. 03. 10(일) 14:2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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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개혁진보연대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을 단일후보로 김한규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대에 따라 제주시을 선거구가 김한규 후보로 단일화 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진보당 제주도당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당과 김한규, 송경남 양 후보자의 합의로 민주진보개혁연대 제주시을 단일후보로 김한규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위성곤 도당위원장과 단일화 당사자인 제주시을 김한규 예비후보,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진보당 김장택 도당위원장과 제주시을 송경남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아라동을 양영수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민주진보개혁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다가오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부 심판의 날"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패한 정치 때문에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크게 단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경제는 수렁에 빠지고 민생은 벼랑 끝에 매달려 IMF 외환위기 이후 서민 경제는 최악의 위기 상황, 검찰 독재는 인권도 민주주의도 모두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제주시을 후보 단일화를 시작으로 도내 국회의원 전 선거구와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 민주진보개혁 후보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진보개혁연대는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통 크게 양보와 큰 결단을 했다"며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단일화 합의를 시작으로 도내 3개 국회의원 선거구와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민주개혁진보연대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범야권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창당은 정당의 경계를 넘고 당리당략을 뛰어 넘어 총 단결해 거대 양당의 독식, 대결과 정쟁의 악순환 정치를 끊고자 하는 노력으로 빚어낸 결과"라며 "누가 누구의 위성이 아니라 진부와 진보와 개혁이 공동 발전하는 정치가 '더불어민주연합'의 탄생 배경으로 언론 장악과 가짜뉴스, 야권 분열공작 등으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국민의힘 꼼수 위성정당에 맞서는 당당한 연합정당"이라고 했다.

민주진보개혁연대는 "총선 3개 선거구와 도의원 보궐선거 등 4곳 모두에서 국민의힘에게 단 한석도 내어주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삶의 질을 드높이고 행복한 제주도민이 될 수 있도록 민주진보개혁 선거연대는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로 제주시을 선거구는 김한규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아라동을 선거구 선거연대를 통해 양영수 진보당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거연대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것으로 그런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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