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제주4·3 76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한 달간 영령들을 추모하는 특별 온라인북큐레이션 서비스 '4월은 4·3입니다'를 운영한다.

북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 책을 선별하여 전시함으로써 독자와 책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북스타그램을 통해 사서들이 직접 고른 도서가 매일 하루 한 권씩 추천사와 함께 게시되고 있다.

4월에는 '책으로 만나는 오늘의 4·3 '4월은 4·3입니다''로 4·3을 주제로 한 문학·비문학 다양한 분야의 책 총 21권(주말, 공휴일 제외)을 추천사와 함께 게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북큐레이션을 통해 제주4·3이라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감함으로써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제주4·3에 생소한 대중들에게도 책을 매개로 제주의 아픔을 오래도록 기억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