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규모 제주삼다수 도외판매 물류사업 신규 입찰

2200억 규모 제주삼다수 도외판매 물류사업 신규 입찰
제주개발공사 신규 물류운영사업자 공모
화물연대 고용보장 요구엔 '불가' 입장
  • 입력 : 2024. 03.29(금) 15:28  수정 : 2024. 03. 31(일) 10:3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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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자료사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2200억원 규모의 제주삼다수 도외판매 물류운영사업 입찰이 추진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원활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해 도외판매 물류운영사업 입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물류운영사업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제주삼다수 도외물류운영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예정 사업비는 약 2215억원이다.

신규 물류운영사업자는 사업수행 실적, 경영상태 등의 정량평가(10점)와 외부 전문 위원들이 평가하는 정성평가(70점) 및 입찰 가격평가(20점)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정성평가 항목에는 물류 운영 계획, 물류 품질 확보를 비롯해 대형운송사업자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운송 사업자 참여 확대, 다단계 운송계약 금지, 적정 운임 평가 및 도내항 물동량 균형 배정 노력 등 제주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항목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새로 진행되는 도외물류사업자 선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도 대표 공기업으로써 도민사회와 상생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화물연대 제주지역본부의 고용보장 요구 등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있어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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