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주민 손으로 생활 불편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집중 공모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오는 30일까지 집중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은 2013년 첫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320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도민 누구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고, 읍면동 소관부터 시·도 본청 사업까지 최대 5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분야는 도민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생활안전 ▷보건복지 ▷문화 ▷행정 등이다.
이번 공모는 제주도 누리집과 전자메일 등 온라인을 통한 제안이 가능하며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등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유형에 따라 지역 사업, 시정 참여 사업, 광역 사업으로 구분되며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 대상 사업은 청년사업으로 신청하면 된다.
집중 공모기간 이후에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연중 공모를 통해 언제든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집중 공모기간 이후 제안된 사업은 2026년도 사업으로 검토된다.
접수된 사업은 읍면동, 행정시, 도 심의기구의 심사와 도민투표를 거쳐 올해 10월에 선정돼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며 도의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이 꼭 편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