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봄철 수두 환자 증가… 예방 수칙 주의

[열린마당] 봄철 수두 환자 증가… 예방 수칙 주의
  • 입력 : 2024. 04.11(목) 02:00  수정 : 2024. 04. 11(목) 02:08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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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에서 봄철에 유행 감염병인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학기가 한 달이 지났으며 4월 들어서 학교 등 단체생활에서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제주지역 수두 환자는 917명으로 2022년 254명 대비 3.6배 증가했다. 2024년 4월 10일 기준 제주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6.94, 전국평균 13.14 보다 2.8배 높고 전국 다른 시도보다도 높은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두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발진성 감염질환이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수두 환자와 접촉 후 수두 발생까지는 평균 14~16일에서 길게는 21일 정도 걸릴 수 있다. 수두의 증상은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발열, 발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사이에 대부분 발생하며, 전염기간 시 모든 피부병변(물집)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등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수두 예방접종은 소아의 경우 생후 12~15개월에 수두 백신 1회를 접종하고, 만 4~6세 때 추가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수두 예방접종을 했지만 수두 예방접종 후에도 수두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평소 마스크 착용과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위생관리도 중요하다.

봄철, 환절기에 유행하는 수두의 예방은 예방접종, 호흡기 예방수칙 준수,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의 조치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미선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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