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 과채류 모종서 식물바이러스 감염 확인

도외 과채류 모종서 식물바이러스 감염 확인
제주도 농업기술원 "철저한 예찰·방제 가장 중요"
  • 입력 : 2024. 04.18(목) 15:08  수정 : 2024. 04. 20(토) 08:55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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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마토(오른쪽).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한라일보] 도외 과채류 모종에서 식물 바이러스 2종에 대한 감염이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도외에서 도입한 토마토, 고추, 수박 등의 과채류 모종에서 국가 간 이동금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돼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확인된 바이러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확산 중인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25.0%)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15.5%) 2종이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초(새 가지)가 위축되거나 괴사하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하며, 이병된 열매는 기형이 되거나 원형반문이 나타나 상품 가치가 없다. 주로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같은 가지과 작물에 피해를 주며, 즙액전염을 일으키고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전파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의 피해 증상은 어린잎 황화, 잎말림 및 위축 등이며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주로 가지과에 피해를 주며 담배가루이로 감염된다.

바이러스병 예방 약제가 일부 사용되긴 하지만 감염 시 직접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 제거와 매개충에 대한 철저한 예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해충의 주요 서식지인 시설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황색 끈끈이트랩으로 시설 내 해충을 수시로 예찰해야 한다. 해충 발생시에는 유효성분과 계통이 다른 적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거나 천적을 활용해 방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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