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방안 마련한다

제주형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방안 마련한다
도·행정시 회의… 도민 수용성 확보 토론회 개최 예정
시설 사용료 현실화 조례 개정… 타지역 벤치마킹도
아라·노형·월라봉·남원 등 신규 조성·확장공사 활발
  • 입력 : 2024. 06.07(금) 10:02  수정 : 2024. 06. 09(일) 20:35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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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칠십리공원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용객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중장년층 도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장 운영에 대한 관련 조례 개정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도는 최근 양 행정시 파크골프장 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파크골프 이용자가 급증하는 현실에 부응해 시설 확충, 사용료 징수 등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시는 파크골프장 시설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조례 개정, 상주인력 배치,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온라인 예약제) 시범 운영 등을 제안했다. 서귀포시는 파크골프장 내 부대시설(사무실, 화장실 등) 설치와 타 자치단체 파크골프장 운영사례 벤치마킹 등을 제시했다.

이에 도는 양 행정시에서 제안한 사항을 포함해 타 지자체 파크골프장 운영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하반기에 파크골프협회와의 간담회, 파크골프장 시설 이용료 징수 등 도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토론회 등을 거쳐 '제주형 파크골프장의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5개소이며 도는 증가하는 파크골프장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내 전역에서 파크골프장 확장 및 신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8월 말 재개장 예정인 제주시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아라동, 구좌읍 상도리, 노형 미리내 파크골프장 신규 개장을 목표로 부대시설 공사 및 잔디 생육 중이다. 내년에는 제주시 동·서부지역 파크골프장 및 한림읍 옹포리 일원 등 신규 3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서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 중이며, 기존에 운영됐던 월라봉 및 남원파크골프장에 대한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어르신 중심에서 40대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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