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오감만족 제주가 정답"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오감만족 제주가 정답"
개최지 결정 임박 특별한 경험·독특한 문화 최적지 강조
경호여건 최적·전통예술 가미 정상 만찬장 '돌문화공원'
유네스코 자역과학분야·제주해녀 활용 체험프로그램도
  • 입력 : 2024. 06.20(목) 10:38  수정 : 2024. 06. 20(목) 22:09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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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한 겸험과 독특한 문화가 있는 제주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도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돼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리트리트(배석자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회의) 성격에 맞는 정상회의 운영이 가능하고, 각국 정상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독특한 문화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태평양을 마주하는 국내 유일의 휴양형 컨벤션센터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최상의 풍광을 자랑하는 중문관광단지는 정상간 허물없는 대화여건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도는 APEC 정상회의의 백미로 꼽히는 정상 만찬장으로는 가장 제주적인 제주돌문화공원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전통예술과 함께 잔잔하면서도 독특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정상 만찬장소와 관련, 도는 지난 5월 현장실사 당시 심사위원들이 찬사를 보낸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23만㎡ 대지에 펼쳐진 수려한 공간과 제주의 돌문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공간으로써 최적의 경호여건 속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만찬을 즐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도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품격 있고 의미 있는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배치해 참가자들이 제주의 특별한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세웠다.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인 제주의 자연환경과 인류문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 등을 활용해 정상 배우자를 위한 격조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 세계에 제주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제주 전역에 분포한 특색 있는 박물관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문화관광 해설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늘(20일) 오후 2시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의 마지막 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 5월 현장실사에서 정석비행장 활용 등을 제시했고, 공항이나 주기장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거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선정위원회 회의가 끝나더라도 개최지 최종 선정 발표는 다소 시간이 소요돼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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