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섬 가파도에서 펼쳐지는 '고립과 해방'

예술의 섬 가파도에서 펼쳐지는 '고립과 해방'
제주문예재단,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대중에 공개
  • 입력 : 2024. 06.23(일) 23:00  수정 : 2024. 06. 24(월) 17:55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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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전경. 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한라일보] 가파도(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의 자연환경 속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인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9월까지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오픈하우스(이하 가파도 AiR)를 통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공간을 대중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가파도 AiR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작가들이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창작공간으로, 그동안 작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일반에 오픈되는 것은 오픈스튜디오와 결과 보고 전시를 위해서만 허용됐었다.

이번 오픈하우스에서는 가파도와 본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실이 개방돼, 가파도를 찾는 입도객과 건축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가파도 AiR 오픈하우스 전시실에서는 아카이브전 '고립과 해방'이 마련돼 있다. '가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자료와 건축가의 인터뷰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은 9월 29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다. 가파도 AiR 전시실과 가파도하우스에서 각각 진행되며, 가파도 AiR 전시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가파도 AiR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해시태그 인증을 남기는 관람객에게는 전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이번 오픈하우스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가파도 AiR의 탄생 스토리도 한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가파도 AiR는 공사가 중단된 채 유휴공간이 되어 버린 콘도미니엄 건물이었지만, 2018년 현대카드와 제주도가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를 국제 레지던스로 재탄생시키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사회공헌부분 한국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가파도 AiR는 지금까지 총 43명의 국내외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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