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다시 만난 제주 "이번엔 반드시 결승 간다"

포항과 다시 만난 제주 "이번엔 반드시 결승 간다"
2024코리아컵 준결승 추첨.. 21일-28일 홈 앤드 어웨이 2차례 경기
지난해 120분 연장혈투 끝에 승부차기 4-3 패배.. 올해 1승1무1패
  • 입력 : 2024. 08.05(월) 17:57  수정 : 2024. 08. 05(월) 18:0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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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광주 FC 이정효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제주가 2024코리아컵 준결승에서 다시 포항스틸러스와 맞붙는다.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대진추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준결승에 오른 광주 이정효, 울산 김판곤, 제주 김학범, 포항 박태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추첨 결과에 따라 제주는 포항과 지난해에 이어 재대결하고, 광주와 울산이 대결을 벌인다. 특히 올해부터 준결승은 단판이 아닌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제주는 포항과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원정으로 2차전에 나선다.

제주와 포항은 지난해 단판 승부로 펼쳐진 코리아컵(옛 FA컵) 4강에서 만나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4-3으로 이겼다.

제주와 포항은 올 시즌 1승 1무 1패를 기록중이며 제주는 지난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승한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피하고 싶은 팀을 꼽기는 어렵지만 아마 다른 팀들은 우리를 가장 만나고 싶어 할 것 같다"며 "승부차기를 두 번이나 치르는 등 어렵게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는 지난달 1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로 김포FC(K2)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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