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추석 연휴 2주간 비상의료체계 유지"

제주자치도 "추석 연휴 2주간 비상의료체계 유지"
11~25일 2주간 비상응급태세… 진료공백 최소화
병원별 응급중증·경증환자 분산 담당 과밀화 방지
  • 입력 : 2024. 09.06(금) 14:39  수정 : 2024. 09. 08(일) 19:43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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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연휴(14~18일)를 전후해 2주간 비상의료체계를 유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9일 재난상황실에서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비상진료체계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회의에는 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지원단, 제주의료원, 제주·서귀포보건소, 소방, 경찰, 제주도의사회, 제주도약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도는 전공의 이탈 이후 맞는 첫 명절인 만큼 추석연휴 전후 2주간(11∼25일)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 관련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도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도 및 보건소, 7개반 18명)을 운영해 현장상황을 매일 관리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응급기관인 제주대학병원, 제주한라병원, 서귀포의료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은 연휴 기간 119구급대와 협력해 환자를 분산 수용한다. 병원별로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중증응급환자를 ▷서귀포의료원과 중앙·한마음·한국병원은 경증환자를 담당한다. 비응급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 안내해 특정 병원의 과밀화를 방지할 방침이다.

도는 6개 보건소, 2개 보건지소, 42개 보건진료소와 함께 지역별로 문을 여는 병의원·약국 586개소(병원 13, 의원 369, 약국 154)를 지정해 연휴 기간 의료서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은 주간 외래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문을 여는 병의원·약국 현황을 재난문자, KCTV 자막방송, 도 및 보건소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하고 119·120콜센터를 통해 상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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