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부인과의원 10곳 중 7곳 분만 안해

제주 산부인과의원 10곳 중 7곳 분만 안해
올해 21곳 중 16곳 분만수가 미청구
  • 입력 : 2024. 09.19(목) 11:16  수정 : 2024. 09. 22(일) 09:1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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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산부인과의원 10곳 중 7곳은 전혀 분만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진료 표시과목이 산부인과의원 중 분만수가가 청구되지 않은 의료기관 비율은 88.4%로, 2018년 대비 6.2%p 증가했다. 산부인과의원이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만은 하지 않고 부인과 진료만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올해 7월까지 전체 21개 산부인과의원 중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은 16개 의원으로 미청구 비율은 76.2%로 나타났다. 21곳 중 5곳만 분만을 한 셈이다.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제주 지역 산부인과의원은 2018년에는 22곳 중 15곳(68.2%), 2020년에는 23곳 중 16곳(69.6%), 2022년 22곳 중 17곳(77.3%)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분만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 수는 의원, 병원, 종합병원을 포함해 올해 기준 총 8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2개소에 비해 4개소가 줄어든 것이다.

산부인과의원이 분만을 하지 않는 것은 저출생 여파와 산부인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부족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희승 의원은 "저출생은 물론 산부인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부족으로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 의료기관이 줄고 있다"며 "안정적인 출산 환경 조성과 응급상황 대처를 위해 지역별 분만 인프라가 유지·확충돼야 한다. 새로운 분만기관 신설도 중요하지만 기존 의료기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긴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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