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내달 화려한 개막... 10월 5~9일 제주 일원서

탐라문화제 내달 화려한 개막... 10월 5~9일 제주 일원서
10월 3일 서귀포시 자구리 공원서 사전행사 진행
축제 백미 탐라퍼레이드 지난해 이어 관덕정서 출발
  • 입력 : 2024. 09.19(목) 15:17  수정 : 2024. 09. 22(일) 11: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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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의 향연인 '탐라문화제'가 내달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제주탑동해변공연장,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질 올해 제63회 탐라문화제는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슬로건으로 기원·민속·예술·참여 등 4개 부문의 문화축제로 나뉘어 1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축제장의 범위를 서귀포시지역으로 넓혀 자구리 문화예술공원에서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10월 3일 열리는 사전행사에선 민속예술축제인 걸궁 및 민속예술 경연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본격적인 축제의 첫날인 5일엔 탐라문화제의 대표 콘텐츠인 탐라퍼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출발지도 관덕정이다. 중앙사거리, 탑동사거리를 거쳐 개막식장인 제주 탑동해변공연장까지 약 1km를 행진하게 되는데, 도로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행렬은 멈추지 않고 별도의 퍼포먼스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탐라퍼레이드.



이밖에 도내 읍면동 민속보존회가 선보이는 탐라퍼포먼스를 비롯 무형유산축제, 민속놀이축제, 문화교류축제, 탐라예술무대, 탐라전람, 탐라국제뮤직페스티벌 등 민속·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시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또 향토음식점과 푸드트럭, 반가공제품 팝업스토어 등 제주형 먹거리 체험이 가능한 탐라난장/장터도 운영된다.

김선영 대회장(제주예총 회장)은 "제주의 민속, 신화, 역사, 생활사 등 유무형의 문화원형을 형상화해 주제의 특색을 브랜드화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고유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낮(전통)과 밤(현대)이 공존하는 행사장 콘셉트를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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