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방송인 전현무 위촉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방송인 전현무 위촉
"대중적 예술 감각과 다양한 분야 도전 이미지
제주비엔날레의 진취적 실험정신에 부합"
  • 입력 : 2024. 09.24(화) 09:19  수정 : 2024. 09. 24(화) 14:0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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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씨

[한라일보] 오는 11월 개막하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방송인 전현무 씨가 선정됐다.

제주비엔날레 사무국은 24일 "끊임없이 자아 탐색을 이어가는 행보가 진취적 예술 담론 및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와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선보인 그림 실력이 마치 바스키아를 연상케 해 '무스키아'라는 별명을 얻는 등 아트테이너로서의 면모도 인정받았고, 다양한 방송 출연과 사회관계망(SNS)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 역시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앞으로 제4회 제주비엔날레 전시를 널리 알리고, 폭넓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비엔날레 이종후 총감독은 "예술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때 비로소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전현무 씨의 대중적 예술 감각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이미지가 이번 전시 화두인 '표류'에 대한 영감을 대중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을 주제로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83일간 진행된다.

전시는 탐라국 왕자 아파기의 역사적 일화에서 출발한 가상의 표류기를 상상한다. 문명의 여정 속 '표류'가 만든 우연과 필연의 교차점에서 만남과 충돌, 융합의 경계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14개국 40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매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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