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4중주단 온 콰르텟, 10월의 첫날 채우는 클래식 향기

현악4중주단 온 콰르텟, 10월의 첫날 채우는 클래식 향기
10월 1일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정기연주회
  • 입력 : 2024. 09.27(금) 00:18  수정 : 2024. 09. 29(일) 10:2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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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다가오는 10월의 첫날이 클래식 향기로 물든다. 네 명의 현악 연주자(바이올린 김재현·강슬기, 비올라 박선호, 첼로 김지영) 들로 구성된 온 콰르텟이 빚어내는 매혹적인 선율이 가을의 정취를 채운다.

현악4중주단 온 콰르텟은 하나 되는 음악을 연주하고 나아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주를 하고자 2022년 창단했다. 이후 다양한 초청 연주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이 오는 10월 1일(오후 7시30분) 정기연주회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무대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이다.

이날엔 쇼스타코비치의 이념과 비극적인 갈등이 배어 있는 현악4중주 제3번과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천천히 노래하듯)으로 유명해진 차이코프스키의 현악4중주 제1번이 연주된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제3번 F장조(op.73)은 교향곡과 더불어 작곡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실내악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 등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작곡자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었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가 1869년 여름 우크라이나의 시골에 머무는 동안 작곡한 현악4중주 제1번 D장조(op.11)는 원래 관현악곡으로 작곡하려 했으나 루빈스타인의 권유로 현악 사중주곡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는 1876년 당대 문학의 대가 톨스토이를 위한 특별 음악회에서 연주됐을때 애잔한 선율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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