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여름이었다"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 역대 최고

"9월까지 여름이었다"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 역대 최고
평균기온 27.4℃ 평년보다 4.0℃ 높아
폭염·열대야 일수도 최고기록 경신
  • 입력 : 2024. 10.08(화) 15:59  수정 : 2024. 10. 08(화) 20:59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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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4.0℃ 높은 27.4℃로, 1973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2위는 2023년 25.4℃이다.

기상청은 7월 하순부터 우리나라 상공을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폭염이 발생했고, 남쪽에서 유입된 수증기로 열대야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9월 제주도 평균 폭염일수는 4.8일(평년 0.1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달까지 연간 폭염일수 역시 21.3일(평년 3.9일)로 가장 많았다.

평균 열대야일수 또한 15.5일(평년 1.3)로 기록을 경신했고, 연간 열대야일수는 63.5일(평년 25.1일)로 역대 최다이다.

반면 지난달 제주도 평균 강수량은 126.8㎜로, 평년(201.4㎜) 강수량의 65.6% 수준이었다.

지난달 18일까지 상층 기압골의 영향은 없었으나 주로 대기불안정에 의한 비가 내렸다.

또한 지난달 19일부터 21일에는 정체전과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산지와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삼각봉 769.0㎜, 사제비 546.5㎜, 어리목 460.5㎜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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