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4 세계어촌대회(ICFC)가 오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부산에서 창설된 이후 두 번째 행사다. 주제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대전환 시대와 어촌의 도전'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세계어촌대회는 전 세계가 직면한 어촌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향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40여 개 연안국가의 공직자 등 2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대회는 첫 날인 11월 24일 사전 미팅데이를 시작으로 국가별 대표자 회의가 이뤄진다. 다음날인 25일부터는 개회식과 공식세션 5개가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세계어촌기행 토크(3회)와 영상쇼, 국가 간 지역별 협력테이블 미팅, 홍보부스 운영, 어촌 현장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6월 도가 세계대회를 유치했고, 이후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며 "해녀로 대표되는 전통어업 공동체 문화와 클린에너지로 상징되는 환경친화적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세계어촌대회로 이번 대회를 제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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