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고 환호하는 제주 김주공, 왼쪽은 제주 남태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대구벌 원정에서 승점 1을 추가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3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주공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제주는 16승 3무 18패 승점 48로 2경기가 남은 가운데 10위인 대구(승점 40점)과의 승점 차를 8로 유지하며 강등권을 자력으로 탈출했다.
제주는 대구의 파상적인 공격에 맞서 선전을 펼쳤지만 전반 40분 대구 요시노의 패스를 받은 바셀루스에게 선제골 허용하며 0-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슈팅 세컨 볼을 김주공의 두 차례 슈팅 끝에 동점골을 만들어냈지만 곧바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제주 골문 왼쪽을 치고들어간 홍철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를 놓지 않은 장성원이 역전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늦추지 않았던 제주는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김주공의 슛이 상대 골키퍼 최영은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으로 향하며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볼점유율에서 54%대 46%로 앞섰지만 슈팅에서 11대15로 뒤졌고 유효슈팅은 6대6으로 비슷했다.
제주는 오는 10일 광주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굳히기 홈경기를 치른 뒤 24일 대전(어웨이)과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8위 광주(승점 45)와의 승점 차가 3점이어서 37라운드 경기가 7위 수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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