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은 4일 오후 제주시 원도심인 삼도1동에서 통합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 기념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3.5t 구호차량을 전달했다, 제주농협 제공
[한라일보] 농협제주본부는 4일 제주시 원도심인 삼도1동에 건립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통합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신청사 준공을 축하하고, 지역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700㎡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청사가 낡아 신축을 추진하던 농협제주본부는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도의 도시재생사업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이전 대신 원도심 잔류를 결정하고, 2018년 주차장으로 빌려 사용하던 옛 청사 바로 북쪽 부지를 매입해 신청사를 지었다.
옛 청사는 철거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 주차장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제주농업과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농협제주본부는 또 통합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3.5t의 이동 구호차량을 지원했다. 또 5일에는 지역주민 250여 명을 초청해 국수와 수육 등 점심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재춘 제주농협 총괄본부장은 "신청사가 제주시 원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기존 청사 부지는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열어 지역주민 편의 증진 등 제주의 대표적인 농업·금융기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농협 통합청사 준공식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제주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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