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 (3)김동섭 모자심(母子心) 대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 (3)김동섭 모자심(母子心) 대표
  • 입력 : 2024. 11.11(월) 00:00  수정 : 2024. 11. 12(화) 11:17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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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모자심 대표.

2014년부터 초록우산 통해 2천여만원 지원
아이들이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앞장

[한라일보] 미래의 주역이 될 제주지역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자심(母子心) 김동섭 대표를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소개한다.

김 대표의 어릴적 꿈은 의료인이 돼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생물선생님으로부터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의 삶을 접한 후 그 처럼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의대 진학에 실패하게 되며 건축공학을 전공하게 됐고 개인 사업을 하게 됐다.

사업이 점점 성장하면서 김 대표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렸다. 그러나 마흔이 넘어갈 무렵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가 찾아왔고 결국 정체성과 가치관을 새롭게 찾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종교활동과 로타리 클럽활동 등을 하며 다양한 나눔활동과 봉사를 했다. 또 코로나19이전까지는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밝은 사회가 되려면 좋은 리더가 필요하며, 좋은 리더를 많이 만들어주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 김 대표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그는 2014년부터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어 소액 정기후원을 시작했고 현재는 매월 38만원을 후원하는 등 아동 3명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는 자신이 운영하는 코지타운하우스 숙박객을 대상으로 월 2회 무료 가든파티를 열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성금함을 통해 연 1회 일시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김대표의 꿈은 모자심(母子心)이라는 자립적인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인류애 나눔, 봉사, 삶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자립형 봉사단체를 세계화하며 제주의 문화를 알리고 나누고 베풀며 봉사하자는 마음에서다.

김동섭 대표는 "후원받은 아동이 도움을 받은 경험을 통해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때,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일어나길 희망한다" 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한라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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