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제주 개최

2025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제주 개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맞춰
도 "지사회의 성공 개최… 한일 양국 우호증진에 힘 실을 것"
  • 입력 : 2024. 12.08(일) 11:53  수정 : 2024. 12. 10(화) 10:18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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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7일 일본 사가현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지사회의에 참석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 8개 시도현 관계자 모습.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2025년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제3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개최지로 제주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사회의는 한국의 제주·부산·전남·경남, 일본의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 등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올해 제32회 지사회의는 7~8일 이틀간 일본 사가현 일원에서 개최됐다.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 이래 32년간 단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환경·수산·관광 등 폭넓은 공동교류사업을 추진하며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성희엽 부산시 정책수석보좌관, 명창환 전남 부지사, 김명주 경남 부지사, 난리 다카시 사가현 부지사, 오미가리 아키에 후쿠오카현 부지사, 우라 마사키 나가사키현 부지사, 히라야 다카유키 야마구치현 부지사 등 8개 시도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사가현 우레시노시 와타야벳소에서 지사회의를 개최해 각 지역의 스포츠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한 상호 협력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의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부산의 2025 부산 국제 철인3종 경기대회, 후쿠오카의 투르 드 규슈 2025, 야마구치의 시모노세키 가이쿄 마라톤 등 각 시도현별로 제안한 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번 지사회의에서는 내년도 지사회의 개최지로 제주가 선정됐다.

이에 도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제33회 지사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사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어려움을 뚫고 32년 간 한 번도 쉬지 않고 개최되며 8개 시도현은 물론 한·일 양국의 협력 관계를 두텁게 해 왔다"며 "내년은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제33회 지사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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