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공예를 예술로 확장하며 공예의 기록과 재해석,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상화 공예가는 서귀포시 갤러리 감저에서 개인전 '남겨진 시간, 흘러간 순간들'을 개막하고 오는 31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공예를 공예의 기록과 재해석,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신 공예가는 그간 학교 예술강사, 장애인 예술강사, 노인 예술강사를 통해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작업을 기록해 왔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작업의 흔적들을 한데 모아 정리하고, 이야기와 작업들을 되살려내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기록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선 또 전통적인 입체 조명에서 벗어나 LED 초슬림 액자를 활용한 현대적인 조명과 소반을 재해석한 한지조명 공예작품도 선보인다. 공예의 랜더링 과정에 회화를 결합해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 완성된 작업도 눈길을 끈다.
특히 참여자들의 그림과, 신 공예가가 그림을 학습한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업이 이뤄졌다. 이 작업은 오랜 시간 다듬어진 결과물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시각 예술을 하는 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엮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다.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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