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주 소비자물가 1.8% ↑…새해 얼마나 오를까

2024년 제주 소비자물가 1.8% ↑…새해 얼마나 오를까
신선식품지수 9.5% 올라 15년 만 최대폭 상승
환율 급등으로 추가 상승 압력 확대 가능성 ↑

  • 입력 : 2024. 12.31(화) 15:11  수정 : 2025. 01. 02(목) 17:1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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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2024년 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500원대에 가까워지면서 새해 물가상승 압력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2024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올랐다. 전년 상승률(3.0%)보다 1.2%포인트(p) 하락하며 2년 연속 상승폭은 둔화됐다.

이처럼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수치상으로는 1%대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소비자 체감도가 낮은 것은 2020년 0.4% 상승에서 2021년 2.6%, 2022년 5.9%로 급등했던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간 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길어진 이상고온 등 기후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와 과일류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치솟은 탓이다.

공업제품은 1.3% 올랐고, 서비스는 1.7%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0%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9.5% 올라 2010년(17.9%) 이후 1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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