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목표를 세우나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랫동안 꾸준히 해온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나이가 들며 점점 배가 나오는 것을 줄여보고자 지난해부터 플랭크 운동을 시작했다. 1분을 버티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처음에는 며칠 만에 그만두고픈 마음이 생겨 포기했다가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니 1분까지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금 시작해 1분을 버티게 됐다. 성취감이 올라오자 계속해 이제는 2분까지 버티게 됐다.
습관회로가 만들어지려면 뇌의 활동 패턴이 3단계에 걸쳐 바뀌어야 한다. 우선 새로운 행동을 배우면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행동의 계획과 실행을 담당하는 선조체, 신경 전달과 보상의 중심 역할인 중뇌가 활성화된다. 행동이 몇 번 반복되면 습관 형성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습관이 자리 잡는 각인 단계에 진입하면 무의식의 영역인 선조체가 주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때 중뇌가 도파민을 분비해 행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결국 뇌는 그 행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습관이 만들어지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배우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며, 그러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는 원하는 '나'를 만들어가는 '꾸준함'과 친구가 돼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차무관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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