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첫 공립 단설유치원인 월랑유치원 전경.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올해 제주지역 유치원에서 디지털 기반 유아교육이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유아교육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주 유아교육 4대 중점 추진과제는 ▷유아·교원·부모가 모두 행복한 제주유아교육 실현을 위해 놀이로 성장하는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유아교육복지 실현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디지털 기반 시범 유치원'이 추진된다. 이는 디지털 시대 유아의 발달과 안전을 고려해 일상과 놀이 과정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해 이를 활용하고 조절하는 능력 등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우선 도내 첫 공립 단설유치원인 제주시 월랑유치원을 시범유치원으로 정해 1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월랑유치원은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세워 운영하게 된다.
또 도내 소규모 공립유치원 여건 개선과 적정규모 유치원 운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형 한울타리 유치원' 시범사업도 이뤄진다. 한부모 안심 유치원, 유아교육 협력 네트워크, 유아 심리·정서지원, 방과 후 놀이배움터, 맞춤형 방과후 과정 등도 지속된다.
이밖에도 사립유치원의 안정화 지원을 위해 교사 처우 개선과 함께 누리과정비 이외의 학부모부담금 지원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1만원 증액해 유아 1인당 월 4만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사립 유치원 교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유아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유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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