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쓸모의 매력을 더하는 제주시 새활용센터

[열린마당] 쓸모의 매력을 더하는 제주시 새활용센터
  • 입력 : 2025. 02.10(월) 04: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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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일부다. 사소해 보이는 것의 쓸모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버려지는 것에 쓸모를 더해주는 곳이 있다. 작년 개관한 제주시 새활용센터다. 첫걸음을 막 뗀 단계이지만 그간 새활용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동분서주해 왔다. 특히 선순환경제의 확산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10건, 새활용기업 7개 유치를 했으며, 새활용 문화 체험에 1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렇듯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오등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낮은 인지도가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이런 약점들을 해소해 시민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서는 새활용센터로 변신을 꾀하고자 한다.

첫째,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둘째, 7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제품 개발, 맞춤형 기업 컨설팅, 새활용 크리에이터와 도슨트 양성과정을 추진한다. 본 과정은 쉽게 버려지는 일상용품을 직접 고쳐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한 자원순환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환경·교육 전문 단체로부터 프로그램 공모 모집을 통해 콘텐츠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탄소중립의 실현, 일석이조의 성과를 위해 행정·센터 그리고 시민의 협력 속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양경원 제주시 환경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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