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화목 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본 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첫째, 화목 보일러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내열성이 높은 소재로 된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벽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가연성 물질과는 최소 2m 이상 떨어뜨려야 한다.

둘째, 화목 보일러에는 반드시 적합한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목재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한 번에 과도한 양의 연료를 넣기보다 적정량을 유지해 안정적인 연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불씨가 남아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보일러실 주변은 화재에 취약한 요소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문지, 장작,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을 보일러실 내부나 가까운 곳에 두지 않도록 한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비상 대피 경로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안전수칙 중 하나다.

넷째,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를 통해 보일러 상태를 점검받고, 낡거나 손상된 부품은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 연통과 굴뚝 내부의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막힘이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수홍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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