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제주 전기차 화재 14건.. 예방 사업 5년간 61억 투입

최근 5년 제주 전기차 화재 14건.. 예방 사업 5년간 61억 투입
도,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대책 수립 본격 추진
  • 입력 : 2025. 04.09(수) 10:28  수정 : 2025. 04. 09(수) 13:3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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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14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2월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4만 대에 달한다. 충전기는 2만 7000여 기가 설치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5년 사이에 일어난 14건의 전기차 화재 가운데 충전 중 화재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제주도는 소방, 충전 시설, 교통, 주택 등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세웠다.

이 대책에 따라 7개 사업에 5년 동안 61억 7600만 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화재 진압과 안전 장비 구입 1억 4500만 원, 전기차·충전기 통합 콜센터 운영 18억 6600만 원, 공용 스마트 제어 충전기 교체·전기차 개방형 충전기 구축 16억 원, 전기차 충전 시설 전기 설비 안전 진단 9500만 원, 지능형 영상 분석 기반 전기차 화재 관제 플랫폼 시범 구축 15억 원, 공영 주차장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설 구축·질식소화포 구입 8억 7000만 원, 전기차 화재 등 행동 요령 홍보 1억 원 등이다.

소방 분야에서는 지난해 1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화재 가이드를 마련해 실내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 소화 수조, 스프링클러, CCTV, 방화 덮개 등 6종의 안전 시설을 갖추도록 권장했다. 전기차·충전 시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하나 건물 내부에 설치된 노후 충전기를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교체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실시간 감지 및 충전 중 이상 징후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반 화재 관제 플랫폼을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공영 주차장 27개소에는 질식소화포를 배치했고 올해 28개를 추가 확보한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지하보다 지상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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