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초질서 지키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설] 기초질서 지키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 입력 : 2025. 04.21(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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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늘어나고 있어 국제 관광도시인 제주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행락철을 맞아 기초질서 단속에 나선 결과 위반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돼서다.

제주경찰청은 17일 외국인 범죄예방 100일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기초질서 홍보와 합동 단속 활동을 벌였다. 이날 단속은 최근 제주에서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불시에 이뤄졌다. 홍보와 단속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동문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에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진행된 단속에 57건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이 중 외국인이 37건(무단횡단), 내국인 20건(무단횡단 12건, 교통법규 위반 8건)을 차지했다. 위반 사항 중 무단횡단이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법규 위반도 8건이었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벌인 기초질서 단속에서 총 1361건이 적발됐다. 이중 87.8%(1188건)가 외국인이었다. 제주경찰은 오는 6월 30일까지 무질서 행위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최근 제주를 찾는 외국인과 상춘객이 증가하면서 무질서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초질서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이다. 또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의 의무이자 기본적인 도리이다. 한순간의 일탈이 불의의 사고를 야기해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기초질서 준수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도 지켜준다는 것을 명심해 몸소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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