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홈플러스 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민주노총 제주본부 24일 기자회견
  • 입력 : 2025. 04.24(목) 12:3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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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노동자들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를 향해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한라일보] 홈플러스 사태로 생존권 위기에 내몰린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MBK파트너스를 향해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한지 51일째"라면서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으로 제주 홈플러스 및 입점업체 200여 명을 포함한 전국 10만여명의 노동자가 구조조정의 위협을 받고 있고, 중소상인들 입점업체까지 심각한 생존권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지출된 이자비용의 합계는 3조원이다. 이는 해당기간 영업이익 합계인 7713억원보다 무려 2조5000억원이나 많다"며 "결국 홈플러스 영업이익은 모조리 MBK의 이자비용으로 지급됐고, 그것도 모자라 부동산을 매각학 폐점을 이어갔다. MBK는 지난 10년간 투자금을 회수하고 홈플러스의 수익 창출이 끝났다고 판단해 이제는 기업회생이라는 방법으로 도망가려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6000억의 투자를 한 최대주주이다. 국민연금은 공적기금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은 MBK에 있다. MBK는 경영실패를 인정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해야하며, 국민연금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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