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생 목련 보존·활용 연구 본격화

제주 자생 목련 보존·활용 연구 본격화
국내 최고령 목련 만개… 분포·형태·유전 특성 연구 등 추진
  • 입력 : 2025. 04.28(월) 13:35  수정 : 2025. 04. 29(화) 12:5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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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개한 국내 최고령 목련.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한라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4일 제주에서 국내 최고령 목련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제주의 낙엽활엽수림대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이고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 종이다. 조경수, 목재, 약재로 널리 이용되며 숲의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 지역 해발 1000m 이하에 드물게 자생하며 어린나무 발생이 적어 보존이 시급하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목련의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증식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분포·형태·유전 특성 연구와 현지 내외 보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희귀 식물 목련을 보존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보존·활용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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