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 물든 제주” 퀴어프라이드 충돌 없이 마무리

“무지개빛 물든 제주” 퀴어프라이드 충돌 없이 마무리
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서 진행
20개 부스 참여… 인근서 맞불 집회 열려
  • 입력 : 2025. 11.01(토) 17:42  수정 : 2025. 11. 03(월) 16:32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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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렸다.

[한라일보] “이곳 동문로터리 일대가 벌써 무지갯빛으로 가득하네요.”

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렸다. 성소수자 축제인 제주퀴어프라이드의 올해 슬로건은 ‘돌 바람 퀴어: 돌 같은 저항으로 바람같은 연대로’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깔 깃발과 물품 등을 몸에 두른 시민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임최도윤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장은 “(퀴어) 축제는 사회적 차별에 저항하는 투쟁이자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모여 1년에 한 번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연결되는 시간을 갖는 자긍심의 하루”라며 “괸당 문화가 있는 제주에서 성소수자의 목소리가 배제되거나 줄어들지 않기 위해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존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퀴어’는 본디 “이상하고 별난 사람”이라는 뜻의 성소수자 멸칭 단어였으나 의미를 전복해 현재는 자긍심의 언어로 자리매김했다”며 “돌 같은 저항과 바람 같은 연대로 소외된 모든 이들과 함께 서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시작됐으며 성소수자를 위한 의료센터(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와 성소수자 인권 단체, 교사·노무사 단체, 여성단체, 환경단체와 진보 정당 등 2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장 내부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성중립 화장실도 비치됐다.

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렸다.

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렸다.

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서 만난 케이(20대)씨는 “퀴어들이 자기 고향에서 살아가는 나라를 꿈꾼다”고 했다. 그는 “지역의 퀴어들은 대체로 정체성을 숨기고 살다가 버티기 힘들어서 서울로 올라간다”며 “지역에도 퀴어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지역 축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A씨는 직접 만든 무지개빛 비즈 팔찌와 반지를 자랑하면서 “학교나 주변 친구들에게는 성소수자임을 밝히지 않고 지내왔는데 축제에 오니 즐겁고 신난다”며 “무엇보다 예쁜 굿즈들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인권단체 조각보 활동가 이로(30대)씨는 “(제주 축제는) 서울 퀴어축제보다 규모가 작지만 그래서 오순도순하게 소통하기 좋다”며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를 성별이나 성적 지향이 아닌 그냥 한 인간으로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관덕정~탑동광장 등 약 3.5㎞ 구간에서 퍼레이드 행진을 이어갔다.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린 1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가 주최한 ‘퀴어행사반대 제주도민대회’가 열렸다.

한편 행사장 인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가 주최한 ‘퀴어행사반대 제주도민대회’가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반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학교 동성애 인권교육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찰 병력이 투입돼 질서 유지에 나섰으나 다행히 큰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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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63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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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네 2025.11.04 (15:07:52)삭제
기자가 기사를 너무 편파적으로 올렸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배나 더 많았는데 그들의 의견은 묻지도 올리지도 않았다!
송** 2025.11.04 (14:10:06)삭제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훗날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후회한다고합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감염, 항문파괴로인한 변실금...사랑이 아닌 성중독임을 알려주어야할 언론이... 기자님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한다면 제주도에 평화인권조례를 왜 폐기해야하는지를 보도해주세요.
송** 2025.11.04 (14:10:05)삭제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훗날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후회한다고합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감염, 항문파괴로인한 변실금...사랑이 아닌 성중독임을 알려주어야할 언론이... 기자님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한다면 제주도에 평화인권조례를 왜 폐기해야하는지를 보도해주세요.
송** 2025.11.04 (14:10:05)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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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2025.11.04 (14:10:05)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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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2025.11.04 (14:10:04)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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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2025.11.04 (14:10:04)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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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2025.11.04 (14:10:04)삭제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훗날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후회한다고합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감염, 항문파괴로인한 변실금...사랑이 아닌 성중독임을 알려주어야할 언론이... 기자님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한다면 제주도에 평화인권조례를 왜 폐기해야하는지를 보도해주세요.
송** 2025.11.04 (14:10:03)삭제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훗날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후회한다고합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감염, 항문파괴로인한 변실금...사랑이 아닌 성중독임을 알려주어야할 언론이... 기자님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한다면 제주도에 평화인권조례를 왜 폐기해야하는지를 보도해주세요.
송** 2025.11.04 (14:10:02)삭제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훗날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후회한다고합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감염, 항문파괴로인한 변실금...사랑이 아닌 성중독임을 알려주어야할 언론이... 기자님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한다면 제주도에 평화인권조례를 왜 폐기해야하는지를 보도해주세요.
송** 2025.11.04 (14:10:00)삭제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훗날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후회한다고합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감염, 항문파괴로인한 변실금...사랑이 아닌 성중독임을 알려주어야할 언론이... 기자님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한다면 제주도에 평화인권조례를 왜 폐기해야하는지를 보도해주세요.
이말순 2025.11.03 (23:12:54)삭제
하나님이 노아홍수로 인간을 심판 하셨는데 이후로는홍수로 인간을 심판하지 않겠다는언약으로 무지개를 주셨는데 하나님이 안간을 창조 하실때 남성과 여성 양성만 허락하셨다 근데 어째서 인간이 성지향적으로 성을만들할수 있단말인가 물건도아닌 생명을~ 의약품이 좋다고 해도 신이주신 육체그대로가 안전한 생명 이다 쾌락과 욕구가 삶에 에너지가 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 돌이킬수없는 고통의삶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느낄수 있을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못합니다 늦지않았으니 탈동성애를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무지개색깔이 퀴어의 색깔이 되었는지 화납니다 인간은 자연의 이치를 거스리면 화가 입합니다 제주는 평화인권헌장이 제정이 되면 제주는망하게 될겁니다 왜냐고요 자연경관과 사회가 불일치 돼니 관광객이 가지 않을 테니까요 더럽다고요 보편적인 생각을 가진자는 혐오를 느낄 겁니다 기사를 잘 못썼습니다
이○○ 2025.11.03 (19:36:58)삭제
무지개 빛으로 물드었다고요? 무지개가 아니고 육지개에요 무지개를 오염 시키지 마시지요!!! 그래서 좋았나요?우리 아이들을 혼란케 하고 성오염 시키는 ...말 하기도 부끄러운 모습들을 미화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기사를 쓰시지요!! 기자의 생명읏 정확하고 진실된 보도를 해야는거 아니에요? 제발 바른 보도로 사회를 상식적이고 질서가 있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는 기자분이 되시길!!! 차별금지법 반대!! 동성애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