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면세점 관광객 줄자 이용객·매출 동반 감소 '비상'

JDC 면세점 관광객 줄자 이용객·매출 동반 감소 '비상'
중동사태 이후 이용객 4월 7.6%, 5월 14.2% 추락
월별 매출도 작년보다 4월 9억원, 5월 20억원 하락
올해 목표 4300억 달성 미지수.. 경영평가 악영향
  • 입력 : 2026. 06.17(수) 12:49  수정 : 2026. 06. 17(수) 13: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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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공항 지정면세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중동전쟁 사태로 제주노선의 항공편 좌석난이 심화되면서 내국인면세점 이용률이 떨어지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JDC에 따르면 중동전쟁 발발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제주노선의 항공 좌석이 줄고 역대 최고 수준의 유류할증료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주공항 출도객과 내국인면세점의 매출·이용객이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120만명을 넘어섰던 출도객은 지난 3월까지 지난해보다 많았지만 5월에는 118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내국인면세점 이용객도 4월부터 -7.6%, 5월에는 14.2%나 감소했고 출도객 대비 이용률도 4월 22.6%에서 5월에는 20.3%로 추락했다.

월별 매출도 4월 3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억원 가량 줄었고 5월에는 감소 폭이 커져 20억원이 줄어든 330억원에 머물렀다.

그나마 면세점 전체 순매출은 올해 3월까지 선전하면서 평균 객단가가 12만6881원으로 올라 1600억원을 기록, 4.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객단가가 상승한 이유가 고환율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7월부터는 중동전쟁 사태가 해결되고 유류할증료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좌석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JDC가 4년 연속 감소하던 면세점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65억원 늘어난 4300억원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이용객 감소는 올해 경영평가에서도 하위등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JDC는 이에 따라 하반기 면세점 매출 향상 전략을 긴급하게 수립하고 이사회 보고를 거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률 제고를 위해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할인쿠폰 증정 등 이벤트를 실시하고 신규 회원에게는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MZ 선호 브랜트 신규 입점 등을 통해 젊은 고객 체류를 확대하고 주류와 화장품 등 품목별 단독·한절 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행 품목제한을 총포·마약류를 제외한 품목을 폐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용 횟수도 연 1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JDC는 면세점 매출 부진 등으로 지난해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은 후 양영철 전 이사장이 사퇴하는 등의 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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