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60여 개 오름 '훼손 등급별 맞춤 복원' 추진

제주, 360여 개 오름 '훼손 등급별 맞춤 복원' 추진
도, 오름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착수
오름별 특성 반영 맞춤형 보전 전략 수립
  • 입력 : 2026. 06.25(목) 13:35  수정 : 2026. 06. 25(목) 14:44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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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별오름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도내 360여 개 오름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오름 보전·관리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 용역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인 오홍식 교수팀과 주식회사 녹담이엔씨가 공동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적용될 오름 관리의 종합 청사진을 마련한다.

이번 용역은 최근 탐방 수요 증가와 무분별한 이용으로 오름 훼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장의 훼손 실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한다.

사업은 크게 오름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전 전략 수립, 체계적인 복원·관리 체계 마련, 도민 참여형 보전 거버넌스 강화로 추진된다.

오름 기초 조사와 실태 조사를 통해 오름이 지닌 고유한 환경 가치를 재평가하고 실질적인 보전 관리 목표를 설정해 맞춤형 보전 전략을 구체화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오름별로 훼손 등급을 부여하고 맞춤형 복원 방안을 제시하는 가운데 산림 레포츠 수용성 검토와 탐방 시설 확충 방안을 병행해 현명한 이용 문화를 만들어 간다. 이와 함께 오름 내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훼손 요인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을 활성화하고 오름 생태 체험관이나 정보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도민들이 직접 오름의 가치를 체감하고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기본계획으로 오름을 지속 가능한 환경 자산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보전 관리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미래 세대에게 제주의 건강한 오름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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