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6회 고마로 마(馬) 문화 축제

[열린마당] 제6회 고마로 마(馬) 문화 축제
  • 입력 : 2019. 10.16(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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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馬) 문화와 관광의 달' 10월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제주시 일도2동 고마로 및 신산공원, 호남석재 사거리 등에서 말을 테마로 한 역사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고마로 마(馬) 문화축제'는 제주의 옛 고마장의 마(馬)문화 역사를 돌이켜 보고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더불어 말의 역사뿐만 아니라 말과 제주인의 삶을 형상화 해 고마장의 마(馬)문화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축제이기도 하다.

제주시 일도 2동 고마로(古馬路)는 마(馬)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고수목마(古藪牧馬)로 알려진 고마장(古馬場)이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고마장은 제주시 사라봉 동남방 별도천 서편에 있는 속칭 '김안뜨르' 평지에서 가령동산 윗 지경까지 길게 펼쳐진 곳으로 비옥한 경작지와 수풀이 울창했던 곶자왈 지역에 있었다.

축제 첫째 날은 고마정에서 마조제를 시작으로 신산공원 북측 행사장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라인댄스, 오카리나 공연에 이어 지역 내 동광, 인화, 일도 초등학생들이 출연하는 음악회와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고마로 및 신산공원 축제 행사장에서 지역주민, 관광객, 자치경찰기마대 등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민속보존회 축하공연, 말 관련 퀴즈대회, 청소년 락 페스티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또한 체험행사로는 전대놀이, 꽃차, 천연염색, 말 비누 만들기, 보석십자수, 팬시우드, 비즈 팔찌 만들기, 소라껍질 다육아트 등이 준비 돼 있다.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제6회 고마로 축제에서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두고 가족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삶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광언 일도2동 고마로축제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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